대통령선거에 앞서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 밀려 낙선한 홍준표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지만 그 꿈은 한여름밤의 꿈이 되어 버렸다"는 아쉬움 속에 지지자들의 응원이 이어졌으나 20대 30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당원들이 국민의힘을 탈당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은 전날 경선 결과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홍준표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네티즌은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저도 오늘 탈당한다. 203040 없이 대선 잘 치르시라”면서 “구태정치로 청년의 희망을 짓밟았다. 정권교체는 당신들처럼 구태정치 좋아하는 6070 어르신들 데리고 많이 하시라”는 글을 남기며 “노인의힘으로 당명 바꾸세요.” 라며 비꼬는 글을 남겼다.
지난 6일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밑바닥에서 자랐어도 바른 정신을 갖고 내 엄마처럼 착하게 살면 대통령도 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외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으나 그 꿈은 한여름밤의 꿈이 되어 버렸다"면서 "또다시 그 꿈을 꿀 수 있는 여력이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인생 자체가 꿈길이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홍의원은 그러면서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할 예정이라는 그는 자신을 지지해 준 이들을 향해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의원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앞으로 남은 대선 정비에 있어 윤석열 대선후보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았다.
홍의원은 끝으로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끄는 게 제 역할이었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이 합심해 정권 교체에 꼭 나서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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